제주 3.4(토) 오후3시

2023 한류 영성문화 빛꽃축제

제주 3.4(토) 오후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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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세 무병장수 우주율려 조화 꽃 선려화 자가 치유 수행 1부


 

2023년 동방신선학교 전국 순회 강연(제주 편) 도기 153. 3. 4(토). 제주대학교 컨벤션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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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무극대도의 제2의 고향


오늘 바쁘신 주말에 새로운 희망의 땅 제주도에서 이렇게 뵙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제가 엊저녁에 바로 이 컨벤션 센터 강연 공간을 여러 번 돌면서 마음속으로 큰 기도를 올렸어요. 오늘 참여하신 분들이 가슴에 큰 울림을 얻어서 지난 1만 년 역사 문화의 꿈과 영광을 함께 찾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전해 드릴 선려화仙呂花는 1만 년 역사 문화의 최종판인 우주의 조화 신선 꽃, 생명 꽃, 천상의 영원한 율려 꽃입니다. 선려화의 본래 이름은 선정화仙定花입니다. 선정화는 ‘신선이 되도록 결정을 짓는 꽃’입니다. 선려화는 그 차원이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려화를 받으신 이후에도 계속 정진하여 선정화와 무극선정화를 받아야 합니다.

가을 대개벽이 오기 전인 지금 ‘150살 수명줄’을 1차로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수행력과 참여의 공력을 키우고 세상 사람을 많이 살려서 신선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도체道體’를 크게 조직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도체란 도의 주체, 도의 진정한 주인입니다.

제주도는 무극대도無極大道의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주에서 가을 우주 개벽의 무병장수 신선 문명을 새로이 선언할까 합니다. (박수)

사회자 : 네, 감사합니다. 잠시 준비하시는 동안 말씀드릴게요. 안경전 종도사님은 인류 원형 문화의 진실을 밝히는 『환단고기』를 역주譯註하시고 동방 1만 년 후천 조화신선 도통 수행법을 체계화, 대중화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 부탁합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제주도는 새로운 역사의 꿈과 비전을 안고 있는 희망의 땅이지만 이 순간에 이르는 과정에는 눈물의 역사, 피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오늘 그것을 모두 치유하고 새로운 영광의 시간대로 도약하기를 서원합니다.

우선 서두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제주는 1만 년 원형 문화의 혼백이 살아 있는 문화 성지라는 것입니다. 인류 문명사에는 저 유명한 여신女神 문화 시대가 있었습니다. 1만 년 이전에는 불가사의하게도 동과 서, 남과 북에 모두 여신 문화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 수수께끼 같은 지구촌 문명을 지금까지 누구도 풀지 못했습니다. 그 진정한 여신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제주도에는 마고삼신麻姑三神 할머니의 놀라운 역사가 살아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설문대 할망’이라 부르는 분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분이 마고 할머니입니다. 이 신비의 역사를 파헤친 분은 제주신화연구소 문무병 소장님이신데요. 설문대 할망이 마고 할머니라는 것을 아주 하얀 명주실과 연계시키면서 체계 있게 잘 밝혀 주셨어요. 뜨거운 박수로 문 소장님의 문화 업적을 한번 기려 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그리고 이 우주의 아버지 문화도 이곳에 잘 살아 있습니다. 이곳의 ‘삼성대’라든지 ‘칠성시장’이라는 이름에서도 삼신三神과 칠성七星의 원형 문화 자취가 남아 있어요. 삼신과 칠성은 원형 문화의 음양 일체 코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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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북녘 하늘의 일곱 개 별, 북두칠성北斗七星에서 몸을 받아 가지고 나옵니다. 북두칠성의 이름은 탐랑貪狼, 거문巨門, 녹존祿存, 문곡文曲, 염정廉貞, 무곡武曲, 파군破軍입니다. 이 중에 여섯째인 무곡성의 이웃으로서 두 개의 별이 더 있습니다. 그 두 별은 존성尊星과 제성帝星입니다. 제주도에는 정말 놀랍게도 두 별의 이름을 붙인 존제병대尊帝幷臺가 있습니다. 존제병대는 서귀포 안덕면에 있는데 실제로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존제병대는 존성과 제성이 아울러서 함께 그 자리를 잡고 있는 대臺라는 뜻입니다. 그 천문의 원리로도 그렇고 풍수지리상으로도 천문의 원리처럼 그렇게 생겼기 때문에 예전에 이곳 분들이 존제병대라는 이름을 붙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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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성尊星은 우주의 아버지 별입니다. 그분은 한없이 높기에 높을 존尊 자를 쓴 것입니다. 제성帝星은 그 아버지의 아들이 계시는 별인데 임금 제帝 자를 썼어요.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 적장자嫡長子가 있는 별을 제성이라 한 것입니다. 그 아들은 아버지를 대행하는 통치자, 지구 문명의 진정한 주권자를 뜻합니다. 그래서 서양 문화, 서교에서는 그분을 하나님 아들로서 독생자獨生子라 합니다. 그러나 동방에서는 때에 따라서 어떤 큰 사명을 받은 주권자들이 지상에 내려온다고 말합니다.

제가 예전에 존제병대에 올라가서 함께 사진도 찍고 수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산을 쭉 내려오다 보면 미륵암이 있는데 그곳도 수행하기에 좋고 아주 신비하고 틀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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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의 문화 사상, 인문학, 의식주 생활 문화의 원형은 신교神敎입니다. 신교의 바탕은 ‘우주 자체는 신神이다, 만유는 신이다, 풀잎 하나, 모래알 하나도 신이다. 그래서 우주 만유는 하나다, 일체다, 한 몸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신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신교는 우주라는 존재 자체, 그 존재 현상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정의입니다. 쉽고 간명한, 정말로 명쾌한 정의입니다.
 

후천 선도를 신앙한 제주 사람들


예전에 일제의 억압을 받을 때 제주도 인구의 3분의 2는 선도仙道를 신앙한 구도자들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선도라 하다가 이후 1921년에 보화普化라 했습니다. 원래 그 선도의 근원은 동학東學이고 그것이 참동학으로 넘어왔어요. 동학 주문에 나오는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은 그 조화의 신권과 도통 그리고 새로운 우주인 후천의 기운을 활짝 연다, 결정짓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주 아버지를 모시고 조화 세상을 연다, 조화 신선 세상을 연다는 것입니다. ‘보화’는 이 ‘시천주 조화정’의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선’, ‘보화’라 불리던 이 후천 선도는 1922년에 일제의 유혹에 빠진 나머지 ‘보천교’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당시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자금이 정읍 대흥리에 본부를 둔 보화교에서 나온 것을 알게 된 조선총독부는, 보화교 지도자에게 종교 등록을 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등록할 때 ‘동학도 천도교로 바꾸었으니 우리도 천天 자를 놓자.’ 해서 보화普化를 보천普天으로 바꾼 거예요. 그리고 거기다 가르칠 교敎 자, 종교라는 교敎 자를 붙여 보천교普天敎가 된 것입니다.

당시 세상에서 ‘동학 300만, 보천교 700만’이라 했으니, 조선에서 어린아이와 나이가 아주 많은 사람을 빼면 인구의 2분의 1이 보천교를 믿은 셈입니다. 동학을 믿은 사람이 300만이었을 당시에 인구는 900만이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학을 모르는 자는, 동학의 한 소식을 듣지 못한 자는 조선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동학이 탄생한 해는 1860년입니다. 그해 음력 4월 5일, 최수운崔水雲(1824~1864) 대신사가 ‘나의 주문을 받아라, 나의 영부靈符를 받아라.’라는 이 우주의 아버지 상제上帝님의 천명을 받았습니다. 최수운 대신사는 경주 용담정龍潭亭에서 새로운 역사를 개벽하는 천명을 받아서, 도통문을 열고 동학을 창건했습니다. 1894년에 동학혁명東學革命이 일어나자 동학 300만이 일본에 의해서 무참하게 무너지고 그 후 참동학 700만 명이 다시 일어났습니다.

기미독립 만세 사건이 일어나기 1년 전인 1918년 무오년에 이 제주도에서 놀라운 대사건이 벌어졌어요. 법정사法井寺 항일 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당시 법정사 주지로 잘못 알려진 김연일金連日은 스님이 아니었습니다. 머리도 길렀어요. 그 사람이 ‘나는 상제님의 명령을 받아서 의군義軍을 일으킨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불교에서 잘못 해석해서, 불교에서 처음 의병 활동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전라북도 정읍 대흥리에 본소가 있던 선도仙道를 믿은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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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이 이르기를, 차경석車京石(1880~1936)이라는 교주 되시는 어른은 ‘무력 투쟁을 하지 않고 비폭력 운동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때 문인택이라는 사람이 독립자금 10만 원을 포대布袋에 넣어 가지고 왔는데, 당시 10만 원이면 지금 돈으로 50억 원에서 100억 원이 되는 거금이에요. 제주도에서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도 닦는다고 집 팔고 소 팔아서 바쳤다.’고 하지만 사실은 독립운동 자금을 내었던 것입니다.

제주도의 무오 법정사 항일 투쟁 사건은 내륙보다 5개월 앞서서 일어났습니다. 1910년대 종교계에서 최초로 일어난 강력한 저항 운동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봄날 주말에 이것을 다시 한번 각성하여 단절의 역사에서 새로운 역사의 부활을 향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제주도는 무극대도의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 무극대도를 했던 강승태 어른의 교맥敎脈이 있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강승태 어른은 옥고를 치르는 어둠을 통과하셨어요. 제가 오랫동안 답사를 하면서 이 어른 교단에서 세 분을 만났습니다. 지금 김선탁 옹 한 분이 살아 계시는데 연세가 이제 90줄입니다. 이분은 굴속에 들어가서 천지의 약 주문, 개벽할 때 인류를 건져 내고 도통 신선이 되게 하는 태을주를 3년간 읽었어요. 사진을 보면 저 키 큰 분하고 단장 들고 계신 분은 이미 떠나셨고, 제일 왼쪽에 있는 김 옹은 지금도 바닷가에 나가서 아침에 주문을 두세 시간 읽으십니다. 우리 태을궁에 왔을 때는 상제님 어진御眞 앞에 앉아서 철야 수행을 하셨어요.

우리가 수행 공부를 할 때 근기根氣를 가져야 합니다. 신선 공부는, 자신을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공부입니다. 이것은 광명의 인간이 되는 공부입니다.

160년 전에 시작된 동학의 300만과 그 이후 참동학 보천교의 700만이 도를 닦았고, 해방 후 500만 명 해서 전체 1,500만 명이 우리 근대 문명사를 이끈 주력이었습니다. 기독교나 불교나 유교 문화가 우리 근대 역사의 일역을 담당한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 중심에 동학이 있고 참동학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근대 국가 건설의 바탕이 된 독립운동과 독립 자금을 창출한 저력도 그분들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해방 후에 귀국한 김구金九 선생이 ‘우리는 정읍 대흥리 보천교에 빚을 많이 졌다.’고 했습니다. 이승만 박사는 정읍 대흥리에 가서 ‘남한 단독 정부를 수립하자.’고 했습니다. 기독교 골수 신앙인으로서 독립운동을 할 때도 예수님의 나라 천국을 만든다고 했던 이승만 박사가 왜 정읍 대흥리에 가서 단독 정부를 수립하겠다고 선언했을까요? 그것은 700만이 믿었던 보천교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제주도의 영광’을 말하는 근거는, 이 우주의 원형 문화 정신이 여기에 정말로 팔팔하게 살아 있다는 데 있습니다. 고高, 부夫, 양良씨 조상들이 오신 저 삼성혈三姓穴이 있잖아요? 삼성혈을 가 보면 구멍 셋이 뚫려 있는 것이 참 신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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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원형 문화가 살아 있는 제주


이 천지에는 ‘우주의 어머니’가 계시는데 증산도에서는 그분을 태모太母님이라 합니다. 태모님의 성씨는 제주濟州 고씨高氏입니다. 그동안 남성 문화가 인류 문화를 주도했습니다. 1만 년 전 환국과 배달, 조선 이후 전 지구상에 남성 문화가 주류가 된 거예요. 그런데 환국 이전에 마고삼신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그분의 두 따님인 궁희穹姬 태율성모太律聖母님, 소희巢姬 태려성모太呂聖母님을 포함하여 세 분의 ‘여신’이 계셨던 것입니다. 서양의 그리스, 로마라든지 인도라든지 유라시아 전체를 보면 재미있게도 여신 세 분이 있어요. 그런데 환국 이전에 계셨던 이 ‘여신 삼총사’가 어떤 분인지 누구도 풀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마고 할머니와 궁희 성모님, 소희 성모님입니다.